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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북 선발 라인업 발표…박원재 대행 '과감한 로테이션'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인천은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는 반면 전북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인천과 전북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10라운드에서 격돌한다.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제르소와 박승호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이명주와 문지환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정동윤과 홍시후가 양 측면 윙백 역할을 맡는다. 델브리지와 권한진, 김연수는 수비라인을, 이범수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벤치에는 김세훈과 송시우, 천성훈, 음포쿠, 최우진, 김도혁, 김동민, 오반석, 민성준(GK)이 앉는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홍시후가 복귀 후 처음 나서는 가운데 요니치와 민경현, 김건희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북은 이준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전병관과 송민규, 한교원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 보아텡과 이영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정우재와 이재익, 구자룡, 안현범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정민기.박재용과 티아고, 에르난데스, 문선민, 이수빈, 정태욱, 김진수, 최철순, 공시현(GK)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맹성웅이 입대로 빠진 중원 공백은 이영재-보아텡 조합으로 구축한다. 보아텡과 안현범, 이준호 등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는 등 박원재 감독대행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인천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한 흐름 속 승점 10(2승 4무 3패)으로 8위다. 전북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승점 10(2승 4무 3패)으로 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4차례 맞대결에선 전북이 2승 2무로 앞섰는데, 2무가 모두 인천 홈에서 나왔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5.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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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빙의 환상 골’ 이강인, 26라운드 베스트11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리그1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왼발 중거리 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합작한 활약을 인정받은 모양새다.리그1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24 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해당 라운드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대거 이름을 올렸다.26라운드 베스트11에선 4명의 PSG 소속 선수가 포함됐다. PSG는 지난 18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1월 몽펠리에를 상대로 리그1 데뷔 득점을 올렸다면, 이번에는 2호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6-2로 이겼다.이외 당시 득점을 올린 킬리안 음바페(3골) 비티냐(1골 2도움) 누누 멘데스(1골)이 이강인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사무국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된 건 지난 10라운드, 11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다. 10라운드 당시엔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1호 도움을, 11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선 데뷔 득점을 올렸다.이강인은 몽펠리에전 득점으로 올 시즌 공식전 23경기 4골 3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보여준 커리어하이(39경기 6골 7도움)를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이강인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18~26일)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 한국과 태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선다. 이강인이 A대표팀에 소집된 건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이후 처음이다. 당시 손흥민과의 물리적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의 중심이 된 그는, 이후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과도 직접 해후해 사과 인사를 전하는 등 논란의 마침표를 찍고자 했다.전날(19일) 웃음과 함께 귀국한 그는 선수단과 만나 따로 사과를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20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은 “어제(19일)도 선수들이 다 같이 만나는 자리가 있었다. (이)강인 선수가 모두 앞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사과하는 용기도 필요하고 그런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줬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런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이어 이강인은 공식 훈련 직전 취재진 앞에서 “아시안컵 기간 너무 많은 사랑과 관심,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 드리지 못하고 실망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인 뒤 “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 그리고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또 그런 선수, 그런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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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보고 있나?” 뮌헨, 도르트문트에 4-0 압승…‘케인 해트트릭·김민재 풀타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압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고, 김민재 역시 풀타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언론은 180도 돌아서야 한다”며 웃었다.뮌헨은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부상에서 돌아온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제골을 넣었고,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김민재 역시 이번에도 풀타임 소화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통산 134번째 데어 클라시커에서 승리한 뮌헨은 통산 67승(35무 32패)째를 올렸고, 도르트문트 상대로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뮌헨은 리그 무패행진을 10경기(8승 2무)로 늘리며 2위(승점 26)에 안착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며 리그 4위(승점 21)에 머물렀다. 에딘 테르지치(독일)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전방에 서고, 율리안 브란트·마르코 로이스·도니얼 말런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살리흐 외즈잔·마르셀 자비처였다. 백4는 율리안 뤼에르손·니코 슐로터벡·마츠 훔멜스·마리우스 울프, 골키퍼 장갑은 그레고르 코벨이 꼈다.이에 맞선 뮌헨 역시 4-2-3-1 전형이었다. 케인이 전방에 서고, 사네·자말 무시알라·킹슬리 코망이 뒤를 받쳤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콘라드 라이머, 백4는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맡았다. 기선을 제압한 건 원정팀 뮌헨이었다. 전반 3분 만에 사네의 코너킥을 우파메카노가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가 곧바로 선제골을 넣은 순간이었다. 슐로터벡이 우파메카노의 침투를 막지 못했다.뮌헨의 추가 골은 6분 뒤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사네와 고레츠카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단숨에 도르트문트 진영으로 넘어갔다. 사네는 다시 중앙으로 건네줬고, 이를 케인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일찌감치 2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15분 데이비스와 김민재의 호흡이 맞지 않은 사이 브란트-볼프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몸으로 저지하며 공격을 무산시켰다. 뮌헨은 직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사네의 슈팅이 나왔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도르트문트의 뒷공간이 계속 열렸다. 뮌헨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36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고레츠카가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그는 직후 마즈라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전반 막바지엔 김민재의 수비 교실이 열렸다. 41분 훔멜스가 시도한 스루패스를 김민재가 가볍게 차단했다. 1분 뒤엔 말런을 견제한 뒤, 볼프에서 향하는 공을 슬라이딩 태클로 저지하며 공격을 차단했다. 추가시간에도 륄크루크와의 경합에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추가시간이 다 지난 상황에서 말런이 왼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도르트문트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시작부터 케인의 스루패스에 수비진이 무너졌다. 일대일 기회를 잡은 건 무시알라였으나, 골키퍼 코벨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직후 코너킥 공격에선 케인과 마즈라위의 슈팅이 모두 벗어났다.도르트문트는 후반 5분 반격에 나섰지만, 브란트와 외즈잔의 스루패스는 모두 김민재에게 막혔다. 11분에는 퓔크루크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와의 경합에서 이긴 뒤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노이어가 선방을 뽐냈다. 4분 뒤 사네도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코벨이 막아냈다. 그사이 우파메카노가 관리 차원에서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교체됐다. 고레츠카가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았다.도르트문트는 공중볼과 스루패스로 뮌헨의 수비를 노렸으나, 좀처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꾸준히 뒷공간을 허용한 건 도르트문트였다. 결국 후반 17분 코망이 간단한 2대1 패스로 측면을 뚫은 뒤, 가볍게 중앙으로 연결했다. 케인이 다시 한번 오른발로 밀어 넣어 3골 차를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1분 자비처의 프리킥 공격도, 직후 유수파 무코코의 왼발 슈팅도 골문 위로 향했다.뮌헨은 추가시간 2분이 지났을 때 니클라스 쥘레의 패스미스를 파블로비치가 차단한 뒤 케인에게 공을 건넸다. 케인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이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화려한 승리를 가져간 순간이었다.한편 경기 뒤 화제가 된 건 투헬 감독의 발언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승리 뒤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팀에 균열이 생기고, 발전이 없는데도 우리가 이긴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되물으며 “로타어 마테우스는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우리 팀에 만족하고, 모든 것이 훌륭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마테우스가 뮌헨의 부진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에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이어 “언론에 쓰여진 것만큼 나쁠 수는 없다. 뮌헨이 4-0으로 이겼으나, 언론과 기자들은 180도 돌아서야 한다. 여러분은 저 없이도 일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투헬의 반응을 접한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에서 “모든 사람은 각자의 관점이 있다. 나는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려고 한다. 나는 항상 뮌헨의 우위를 기대한다”면서 “결국 우리는 거의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이날 경기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건 케인과 사네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줬다.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사네와 동률이었다. 무시알라, 고레츠카, 우파메카노는 2점을 받았다. 반면 김민재는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3점을 받았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클리어링 5회·슈팅 블록 2회·가로채기 1회·태클 3회·볼 경합 승리 5회(6회 시도)·패스 성공률 91%(74회 성공/81회 시도)를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김우중 기자 2023.11.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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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06년생 ‘동생’+‘새 짝꿍’ 음바페와 프랑스 베스트11…아웃프런트 패스 인정받았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팀 동료들과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지션별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로 ‘이주의 팀’을 선정한 것이다.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뽑혔다. 득점을 합작한 킬리안 음바페는 최전방 한자리를 꿰찼고, 2006년생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머리도 중원 한자리를 차지했다. PSG는 지난 29일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음바페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자이르-에머리도 골 맛을 봤다. 이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감각적인 패스로 음바페의 득점을 도왔다. 자기 진영에서 볼을 받은 이강인은 왼쪽 측면으로 뛰는 음바페를 보고 아웃프론트 패스로 정확히 볼을 배달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수비수 한 명을 완전히 따돌린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처음으로 득점을 합작한 둘은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올 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브레스트를 상대로 4경기 만에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6일 열린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PSG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부상이 있었던 이강인이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0월 A매치를 치르고 팀에 복귀해 호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PSG는 11월 4일 몽펠리에와 리그 경기를 치른 후 8일 AC밀란과 UCL 조별리그 4차전에 임한다. 이강인은 12일 랭스와 리그 경기를 끝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3.10.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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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아웃프런트 패스 어시스트…음바페와 득점 합작, 팀 내 평점 2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입단 후 첫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전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축구 팬들이 상상한 장면을 그대로 실현했다. PSG는 1골 차 신승을 거뒀다.PSG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2023~24시즌 리그1 10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PSG는 전반 초반 워렌 자이르-에머리, 음바페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특히 음바페의 득점 장면에는 이강인의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가 빛났다. 하지만 PSG는 전반 막바지와 후반 연속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바지 터진 음바페의 결승 골 덕분에 간신히 승점 3을 추가했다.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6승 3무 1패·승점21)에 올랐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번에도 4-2-2-2 전형을 내세웠다. 음바페와 곤살루 하무스가 전방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이강인이 윙에 배치됐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즈·자이르-에머리가 맡았다. 백4는 뤼카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다닐루 페레이라·아치라프 하키미,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맡았다. 포문을 연 건 다름 아닌 이강인이었다. 전반 3분 이강인은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바르콜라가 재차 슈팅했으나, 빗맞아 공격이 무산됐다. 이강인은 2분 뒤에도 존재감을 뽐냈다. 자이르-에머리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이 공을 잡아 반대쪽으로 크로스했다. 음바페의 발이 닿지 않은 점이 아쉬움이었다.12분에는 홈팀 브레스트도 힘을 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골키퍼 돈나룸마와 PSG 수비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는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공이 옆 그물로 향해 위기를 넘겼다.직후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자이르-에머리였다. 그는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레스트 선수들을 흔든 바르콜라의 드리블이 먼저 돋보인 장면이었다.기세를 탄 PSG는 계속 공격을 전개했다. 이번에는 음바페의 크로스가 이강인에게 향했으나,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21분에는 이강인이 하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이라이트는 28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하프라인 위에 있는 음바페를 향해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건넸다. 음바페는 곧바로 공을 드리블한 뒤, 타이밍을 뺏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패스, 음바페의 마무리라는 팬들이 상상한 장면이 실현됐다. 음바페는 득점 후 곧바로 이강인과 함께 포옹을 나누며 자축했다.하지만 PSG의 전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스티브 무니에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슈크리니아르가 제대로 위치를 잡지 못했고, 다닐루 역시 마크를 놓쳤다.이 실점은 결국 동점의 발판이 됐다. 브레스트는 후반 7분 코너킥 공격에서 제레미 르 두아롱의 멋진 헤더 동점 골이 터졌다. 두아롱은 감각적은 헤더로 방향만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돈나룸마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궤적이었다.PSG는 음바페를 앞세워 연이어 슈팅했으나, 좀처럼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20분과 22분 연이어 슈팅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두아롱과 무니에의 마지막 슈팅이 빗나간 점이 위안이었다. 직후 무니에와 두아롱이 다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돈나룸마와 PSG 수비진의 집중력이 우위였다.한편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경기가 요동친 건 후반 38분이었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당해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해당 장면에 대해 PK가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건 음바페. 그의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으나,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어 PSG에 리드를 안겼다.브레스트는 추가시간 5분이 지난 시점 얻은 코너킥 공격에서 아치라프 다리의 시저스킥이 나왔지만,공은 돈나룸마 품에 안겼다.PSG는 음바페의 득점을 지켜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한편 경기 뒤 프랑스 르 파리지엥은 이날 이강인에게 평점 6을 줬다. 이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으로, 돈나룸마·바르콜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고 평점은 이날 득점을 올린 음바페와 자이르-에머리의 7점이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74분간 1도움·패스 성공률 93%·키 패스 1회·크로스 성공 2회·유효슈팅 2회·드리블 2회·지상 볼 경합 승리 9회 등을 기록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공식전 4연승을 질주했다. 다음 일정은 오는 11월 4일 열리는 몽펠리에와의 리그1 11라운드 홈경기다. 김우중 기자 2023.10.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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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톱’인데 ‘윙백’으로 욱여넣었다…파트너 매디슨과 EPL 베스트11 선정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그런데 원래 포지션이 아닌 윙백에 이름을 올렸다.EPL 사무국은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EPL 대표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포지션 별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을 뽑았는데, 손흥민이 올 시즌에만 세 번째 베스트11에 포함됐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정한 최전방 세 자리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 할애했다.중원에는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와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이 포함됐고, 양쪽 윙백으로 손흥민과 제이콥 머피(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수비진 세 자리는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가 꿰찼고, 골키퍼 자리는 닉 포프(뉴캐슬)에게 돌아갔다.시어러는 손흥민에 관해 “이번 시즌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즐기고 있다. 또 한 번의 멋진 골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벌써 7골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이 왼쪽 윙백으로 선정된 게 눈에 띈다. 주 포지션이 왼쪽 윙 포워드인 손흥민은 주로 베스트11에 뽑혀도 최전방 세 자리 중 한 군데에 이름을 올린다. 그러나 윙백으로 뽑히면서 욱여넣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리그 득점 2위이며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선수를 수비적인 포지션에 넣었기 때문이다. 물론 윙백으로 이름을 올린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손흥민을 어느 위치에 넣어도 반드시 베스트11에 포함해야 한다는 마음에 윙백으로 넣었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24일 풀럼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어러가 뽑은 세 명의 공격수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왼쪽 윙 포워드로 뽑힌 왓킨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정된 우드 역시 루턴 타운에 멀티 골을 기록했다. 우측 윙 포워드로 뽑힌 살라도 에버턴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풀럼전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손흥민이 채우고 있는데, 풀럼전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활발한 몸놀림을 보인 손흥민은 전반 36분, 전방 압박 후 볼을 탈취한 히샤를리송에게 패스를 받아 절묘한 감아차기로 풀럼 골문을 열었다. 후반 9분에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때도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 손흥민에게 볼이 연결됐다. 손흥민은 충분히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상황에 침투하던 ‘파트너’ 매디슨에게 허를 찌르는 패스를 넣어줬다. 현지에서는 연일 맹활약을 선보이는 손흥민에게 찬사가 쏟아진다. BBC가 이례적으로 EPL 9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뺏지만, 호평이 주를 이룬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고, 이브닝 스탠다드는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눈부신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매디슨의 추가 골 장면에선 (슈팅 대신) 올바른 결정을 했다”며 엄지를 세웠다.손흥민에게 도움을 받은 매디슨 역시 경기 후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손흥민은 수년간 지켜보며 좋아했던 선수였고, 이제 그와 함께 뛰게 돼 정말 기쁘다”며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이며 나는 원래 이런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우리는 호흡을 맞추는 것을 좋아하고 훈련도 많이 하며 서로의 플레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재기를 다짐했다.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고, 실제 제 페이스를 되찾은 모습을 보인다. 올 시즌 리그 9경기에 나서 7골 1도움을 수확한 손흥민은 9골을 기록 중인 엘링 홀란(맨시티)에 이어 EPL 득점 2위를 질주 중이다. 또한 벌써 2022~23시즌 올린 공격포인트(16개)의 절반을 9경기 만에 채웠다. 특히 지난달은 EPL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손흥민은 9월에만 6골을 기록하며 EPL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통산 네 차례 이상을 받은 손흥민은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시어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전히 부상 여파로 풀타임을 소화하진 못하지만, 9월의 기세를 이달에도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서도 맹활약했다. 튀니지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 17일 베트남전에 나서 골망을 갈랐다. 몸 상태와 소속팀의 빡빡한 일정 등을 지적하며 혹사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다시금 토트넘에 돌아가 훨훨 날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끝으로 10월 일정이 끝나며 내달 7일 첼시, 11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차례로 마주한다. 이후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한국 땅을 밟을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3.10.25 12:45
프로축구

‘2골+득점 1위’ 나상호, K리그1 10R MVP… K리그2는 파블로

FC서울 나상호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나상호는 4월 29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해 서울의 3대0 승리에 기여했다.이날 선발 출전한 나상호는 후반 5분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나상호는 후반 27분 박동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날 나상호는 양발로 멀티 골을 만들어 내며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7골)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4월 30일(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광주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팽팽한 0의 흐름을 이어가던 중 후반 36분 이강현의 선제 골로 광주가 앞서갔지만, 후반 41분 바코, 후반 종료 직전 주민규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역전승으로 끝났다.울산은 이날 승리로 K리그1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며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0라운드 MVP는 김포 파블로다. 파블로는 4월 30일(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김포FC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김포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 볼 점유율은 김천(66%)이 김포(34%)를 앞섰지만, 김포는 김천보다 더 많은 슈팅과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김천을 잡아냈다. 양 팀의 경기는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승리 팀 김포는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이날 승리로 김포는 K리그2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됐다. MVP: 나상호(서울)베스트11FW: 주민규(울산), 에드가(대구), 나상호(서울)MF: 바코(울산), 한찬희(서울), 문지환(인천), 헤이스(제주)DF: 조진우(대구), 이웅희(강원), 김오규(제주)GK: 이광연(강원)베스트 팀: 울산베스트 매치: 울산(2) vs (1)광주 MVP: 파블로(김포)베스트11FW: 카스트로(경남), 이종호(성남), 파블로(김포)MF: 주현우(안양), 발디비아(전남), 최재훈(김포), 플라나(전남)DF: 패트릭(성남), 김태한(김포), 이광선(경남)GK: 박정효(김포)베스트 팀: 김포베스트 매치: 김천(0) vs (2)김포김희웅 기자 2023.05.02 16:03
축구

'연이은 삼바 춤' 이승우, K리그1 9라운드 MVP

골을 넣기만 하는 특유의 ‘삼바 춤’을 보이는 이승우(24)가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3일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 이승우가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승우가 라운드 MVP를 수상한 건 지난 6라운드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이승우는 10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이날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 후 김현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넣었다.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9일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이 16개, 전북이 11개의 슛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치열한 양상을 펼치는 듯 했지만, 전북의 구스타보, 바로우, 일류첸코(2골)가 4골을 퍼부으며 전북이 4-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게 됐고,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0라운드 MVP는 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이다. 조유민은 9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서울이랜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7분, 전반 28분 나온 조유민의 득점으로 손쉽게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서울이랜드가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자책 골을 유도 하는 등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후반전 추가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2-1로 마무리 됐지만, 대전의 승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전술 변화와 서울이랜드가 경기 종료 시까지 보여준 투혼으로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FC다. 부천은 10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김영서 기자 K리그1 2022 9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이승우(수원FC) 베스트11 FW: 이승우(수원FC), 주민규(제주), 엄원상(울산) MF: 바로우(전북), 팔로세비치(서울), 아마노(울산), 문선민(전북) DF: 오스마르(서울), 박진섭(전북), 김건웅(수원FC) GK: 송범근(전북) 베스트 매치: 성남(0) vs (4)전북 베스트 팀: 전북 K리그2 2022 10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조유민(대전) 베스트11 FW: 엄지성(광주), 박창준(부천), 윤민호(김포) MF: 이으뜸(광주), 임덕근(대전), 이진현(대전), 한지호(부천) DF: 이용혁(부천), 조유민(대전), 안영규(광주) GK: 최철원(부천) 베스트 매치: 대전(2) vs (1)서울E 베스트 팀: 부천 2022.04.13 09:13
축구

마인츠 이재성, ARD 선정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베스트1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29·마인츠)이 독일 방송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재성은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지난 4일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전반 4분 안톤 슈타트의 추가골을 도왔다. 마인츠는 이날 3-0 완승을 거뒀다. ARD는 "통계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돋보인다고 할 수 없지만 이재성은 경기장 어느 곳에서나 존재했다"고 호평했다. 이어 "열심히 뛴 이재성은 마인츠의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에 관여했고, 특히 슈타흐가 넣은 두 번째 골을 직접 어시스트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마인츠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다시 한 번 그의 리더십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이제 모두가 알 수 있듯 이재성은 아주 좋은 선수고,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이재성은 열심히 공을 쫓고, 깔끔하게 가져온다. 우리에게 항상 소중한 선수이다"라고 치켜세웠다. 마인츠로 이적한 이재성은 1부리그 첫 시즌이지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8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고, 10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선 첫 골까지 넣었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시즌 세 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팀의 7위(승점21) 도약에 기여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07 11:39
축구

어느덧 토트넘 '200경기' 손흥민, 잘 달려와줘 고맙다

어느새 '200경기'를 뛰었다.손흥민(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골대를 두 번 강타하는 등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다. 토트넘이 1-2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이 경기는 손흥민에게 특별하다. 토트넘에서 뛴 200번째 경기이기 때문이다.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은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전격 이적했다. 독일에서 영국으로, 같은 유럽이지만 축구 스타일과 문화 등이 다른 토트넘에 손흥민이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었다. 손흥민을 향한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데 오래걸리지 않았다. 이적 첫 해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해 총 40경기에 출전했고 8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첫 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은 아니었다. 2016~2017시즌. 토트넘의 두 번째 시즌에서 손흥민은 주전경쟁을 완벽하게 끝냈다. 토트넘 베스트 11에 손흥민이 없으면 안 되는 현상의 시작이었다. 시즌 총 47경기에 나서도 21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커리어 최다골 신기록이었다. 리그에서만 14골을 퍼부으며 EPL 정상급 공격수로 인정을 받았다.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안착을 했고,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3시즌 연속 EPL 10골 이상을 성공시키며 꾸준함을 이어갔다. 2017~2018시즌에는 자신의 유럽 인생 통틀어 처음으로 50경기를 넘어 총 53경기에 출전했다. 그리고 18골을 성공시켰다. 2018~2019시즌에는 다시 한 번 시즌 총 20골을 돌파했다. 특히 2018~2019시즌에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냈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최초로 UCL 결승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유력한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를 UCL 8강에서 만나 손흥민이 1, 2차전에서 총 3골을 넣으며 무너뜨렸다. 잉글랜드가 놀랐고, 유럽이 감탄사를 내질렀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에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영향력을 더욱 키웠다. 올 시즌에도 5골을 넣는 등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손흥민이 달려온 200경기. 정말 잘 달려왔다. 독일 유망주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톱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가장 오래 뛴 클럽이다. 손흥민의 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클럽이기도 하다. 2019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든 것이 이를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 손흥민이 골을 넣는 것은 일상이 됐고, 손흥민을 향한 찬사와 경계가 이어지는 것 역시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손흥민이 성장할 수록 한국 축구 위상도 올라갔다. 토트넘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국민클럽이 됐다. 브레이크 없이 잘 달려와준 손흥민에게 고맙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된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최전성기에 돌입한다. 차범근이 가진 한국인 유럽 최다골(121골)과 타이를 이루며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 이뤄내야 할 일이 많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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